스톡홀름 행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알아보다가 친구한테 '키세스항공' 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키세스항공은 국제학생증 소지자에게 항공권을 할인해주는 사이트이다. 항공편마다 다르긴 하지만 '유스'요금으로 할인받을 수 있으니까 완전 이득입니다.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저렴했다. 출국이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에 발권을 했는데 인천->스톡홀름 편도 약 35만 원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나는 폴란드 항공(LOT)를 이용했고 바르샤바 경유였다. 수하물 규정은 위탁수하물 23kg, 기내 수하물 8kg였다. (2019.1월 이코노미 기준)
교환학생 가는거라 짐이 많아서 1~2kg 정도 초과했었던 것 같은데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기내식은 탕수육 같은 것이랑 닭고기? 느낌의 음식이 나왔다. 음식은 무난했는데 이상하게 과일이 맛이 없어서 남겼다. 역시 기내식에서는 빵에 버터 발라서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그리고 폴란드 항공에서는 컵라면이 제공된다. 다운받은 영화를 좀 보다가 자다가 하면 어디선가 컵라면의 향이 느껴진다ㅋㅋㅋㅋ그때 가서 직접 받아오면 된다. 나는 장시간 앉아있어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돼서 컵라면 말고 프레첼 과자 같은 것만 가져와서 먹었다. 컵라면 이외에 간단한 과자 종류도 비치되어 있었다.
드디어 이만큼 날아왔구나
바르샤바 경유! 폴란드는 처음인데 보안 검색대 직원들도 그렇고 뭔가 공항 분위기 자체가 되게 차가웠음..이건 타지에 혼자 있어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랬음..(이후에 여행에서도 폴란드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보안 검색은 간단했는데 내가 걸친 모든 것들을 대부분 벗어야 했다ㅋㅋㅋㅋㅋ후드티까지 벗을진 몰랐지..아무튼 이때 너무 껴입고 와서 공항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경유시간이 넉넉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기다림
짧은 비행 편에서는 음료를 제공해줘서 레몬티를 마셨다. 달진 않지만 따끈해서 맛있다.
알란다 공항에서 스톡홀름 시내로
알란다 공항에서 내려서 스톡홀름 시내까지는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Flygbussarna' 어플을 깔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성인 편도 99SEK. 한화로 12500원 정도 였다. 도착했을 때는 저녁이라 해가지고 장시간 비행으로 지쳐서 사진도 남긴게 거의 없다ㅠㅠ 창밖 풍경들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금방 스톡홀름 city terminal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 입주일까지는 2일의 시간이 있어서 'Elite Hotel Adlon'에서 2박을 하면서 스톡홀름 시내를 구경했다. 부킹닷컴을 통해서 예약했고 결과는 만족! 나는 캐리어가 두개였고 밤에 내려서 헤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거리가 가까운 것이 최우선이였는데 이 호텔은 버스터미널과 정말 가까웠다. 짐만 없었으면 3분이면 갈 거리? 직원도 친절했고 시설도 깔끔! 조식도 종류도 많고 만족스러웠다. 호텔 주변에 음식점도 많고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편했음! 쇼핑거리랑도 가까워서 여기저기 둘러보기 편했다.
조식을 2일동안 알차게 먹으면서 시내를 여유롭게 구경했다. 참고로 북유럽의 추위는 어마어마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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